6타 줄인 엄재웅, KPGA 부산오픈 3R 선두 도약…박상현에 1타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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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33‧우성종합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엄재웅은 28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엄재웅이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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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엄재웅(33‧우성종합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엄재웅은 28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엄재웅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자리했던 박상현(40‧동아제약)은 15언더파 198타로 2위로 내려앉았다.
엄재웅이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엄재웅은 지난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는데,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1승을 기록한 뒤 우승이 없다. 올해 코리안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하는 등 최근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2라운드까지 박상현에 3타 뒤지며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엄재웅은 전반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선두에 올랐다.
엄재웅은 "최근 아시안투어에서 준우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샷의 일관성이 좋아졌고 퍼트도 잘되고 있다"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라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5년 만에 우승이라는 기회가 와서 너무 좋다. 앞서 3일 동안 했던 플레이와 똑같이 경기를 한다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하지만 박상현은 "선두와 1타차 밖에 나지 않는다. 흐름 자체가 좋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만 잘 한다면 우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총 4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상금 2억원 외에도 부상으로 현금 2억원을 받는다. 단, 부상상금 2억원은 상금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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