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사격 없이 실전처럼 훈련"...첫 과학화 전투대회
[앵커]
과학화 전투훈련 장비를 활용한 국제 전투 경연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5개 나라 장병들이 실탄 한 발 쏘지 않고 실제 전장처럼 전투 훈련을 했는데 얼마나 진짜 같은지 직접 한 번 보시죠.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육군 장병들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적진으로 뛰어듭니다.
장애물에 몸을 숨기고, 동료를 엄호합니다.
방어에 나선 미군은 기관총을 쏘며 우리 군을 저지합니다.
하늘에서는 초소형 드론이 맴돌며 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총소리만 들으면 실제 전장 같지만, '마일즈'라는 과학화 전투 장비로 하는 가상훈련입니다.
진짜 총 같은 타격음과 발사된 레이저 정보를 정밀 감지해 실탄 사격 없이도 실전 같은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국제 전투경연대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에서 장병 3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박지홍 / 15사단 소대장 소위 : 이번 K-ICTC(국제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 간 우방국들과 함께 훈련 또 훈련하면서 깊은 전우애를 형성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전투 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곤잘레스 데빈 / 미군 소대장 중위 : 이번 대회는 매우 훌륭한 훈련이었고 저희 장병들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한국군이 저희에게 베풀어준 환대에 정말 감사드리며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회 취지와 목적상 각국의 순위는 결정하지 않은 대신 우수한 전과를 달성한 장병을 전투 영웅으로 선발했습니다.
육군은 앞으로도 매년 외국군을 초청해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이승배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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