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사일동 "생활지도와 정서학대 명확하게 구별하라"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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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1028 50만 교원 총궐기' 집회를 열고 "지난달 교권보호 4법(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무분별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려면 아동복지법 개정 등 후속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작은 액자는 지난 7월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선생님 6분을, 큰 액자는 지금까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린 모든 교사를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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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인정 신정차 중 15%에 불과
생활지도와 정서학대 명확한 구별촉구
[서울=뉴시스]최진석 김래현 기자 = "생활지도와 정서학대 명확하게 구별하라"
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1028 50만 교원 총궐기' 집회를 열고 "지난달 교권보호 4법(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무분별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려면 아동복지법 개정 등 후속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의 선생님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하나둘 집회 장소로 모였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도 다수였다.
교사들은 정서적 학대 행위를 금지하는 아동복지법 제17조 제5호가 공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분별한 신고로 교사는 아동학대 범죄자가 되고 학생은 사회 부조리를 먼저 배워 교사 교육권은 물론 학생 학습권도 침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사일동은 지난 5년간 극단적 선택한 교사가 100명이 넘고, 인원이 매년 늘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정확하게 원인이 밝혀진 사례는 찾기 힘들다며 순직을 인정받은 사례가 신청자 기준 1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검은 천이 덮인 책상 위에는 흰색 배경에 검은 리본이 그려진 그림이 담긴 작은 액자 6개와 큰 액자 1개가 올라왔다. 주최 측은 "작은 액자는 지난 7월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선생님 6분을, 큰 액자는 지금까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린 모든 교사를 의미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js@newsis.com,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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