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38득점 맹폭 DB, 슈퍼팀 KCC 꺾고 개막 3연승…LG-정관장도 '승리 합창'

이성필 기자 2023. 10.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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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DB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홈 경기에서 101-90으로 이겼다.

디드릭 로슨이 3점슛 3개를 포함, 3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3득점 21리바운드로 폭발했고 허웅이 19득점, 정창영 16득점 등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턴오버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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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DB 디드릭 로슨과 강상재. ⓒKBL
▲ 원주DB 디드릭 로슨과 강상재. ⓒKBL
▲ 안양 정관장 랜즈 아반도(오른쪽). ⓒKBL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농구 원주DB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홈 경기에서 101-90으로 이겼다. 개막 3전 전승을 거둔 DB는 전날 서울SK를 이기고 3승을 거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이었던 김주성 감독은 정식 사령탑 선임 후 3승을 수확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슈퍼팀'으로 불린 KCC는 이적생 최준용의 부상 공백을 확인하며 패배를 확인했다.

디드릭 로슨이 3점슛 3개를 포함, 3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4어시스트 3스틸은 양념이었다. 강상재가 4쿼터에만 11득점을 쏟아내는 등 20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했고 이선 알바노도 18득점 9어시스트로 너른 시야와 득점력을 자랑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3득점 21리바운드로 폭발했고 허웅이 19득점, 정창영 16득점 등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턴오버가 문제였다. 자유투 성공률도 50%를 겨우 넘는 등 쌓아야 할 점수를 쌓지 못했다.

전반 18점 차로 밀렸던 DB는 3쿼터 71-76까지 좁히며 경기를 운영했고 4쿼터 김영현, 박인웅이 3점슛에 알바노의 골밑 침투로 83-83 동점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DB는 로슨의 미들슛에 강상재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KCC는 내달 전역을 앞둔 송교창의 복귀와 최준용의 부상 회복이 절실해졌다.

창원 LG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92-83으로 이기고 개막 3연패를 끝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영입한 양홍석이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아셈 마레이가 20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첫선을 보인 앤드류 니콜슨이 31득점 10리바운드 셈조세프 벨란겔이 19득점을 해냈지만, 국내 선수의 부진이 아쉬웠다.

안양 정관장은 수원KT아레나에서 수원KT를 63–59로 이기고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총점 122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필드골 성공률이 양팀 모두 30%대(정관장 37%, KT 33%)에 그쳤고 턴오버는 30개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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