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긴급백신 1차분 도착...내일부터 본격 접종
[앵커]
우리나라에서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가 처음 보고된 지 8일째, 현재까지 55개 농장에서 확인돼 확산일로입니다.
국내 비축분 백신이 소진된 상황에서 해외에서 127만 마리분 긴급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 럼피스킨 병 확산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는 길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내 비축된 소 럼피스킨 백신 54만 마리분이 소진된 가운데, 긴급 백신 1차분이 튀르키예에서 도착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백신은 냉장트럭에 실려 발병 지역인 충남과 충북, 전북, 경기,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소 50마리 이상 사육 농장은 다른 백신처럼 농장주가 접종합니다.
50마리 미만 농장은 백신접종반이 접종합니다.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는 수의사 등 2천여 명으로 이뤄진 930여 개 백신접종반을 꾸렸습니다.
정부는 31일 60만 마리분, 31일 213마리분 백신을 추가로 들여와 전국 4백만 마리에 접종할 계획입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11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긴급 방제를 하게 되면 3주 후인 11월 말부터는 안정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럼피스킨 병은 모기와 파리가 매개여서 농장과 주변 소독도 중요합니다.
국내 발생 8일 만에(28일까지) 6개 시도 55개 농장에서 확진된 럼피스킨,
신속한 백신 접종에 축산 농가들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영상제공 농림축산식품부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