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맞으면 혼났다”···”수비하기 부담스러워” 최성원과 아반도의 추억

수원/최서진 2023. 10.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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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25, 188cm)는 최성원(27, 184cm)에게 3점슛을 맞으면 혼났고, 최성원은 아반도를 막기 부담스러웠다.

이에 대해 최성원은 "SK 때 아반도와 매치업을 많이 했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점프도 너무 좋고, 슛 쏠 때 블락슛도 좋으니 신뢰도가 좀 있었다. 더군다나 같은 팀이 되니까, 키는 작지만 2m 선수만큼 든든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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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렌즈 아반도(25, 188cm)는 최성원(27, 184cm)에게 3점슛을 맞으면 혼났고, 최성원은 아반도를 막기 부담스러웠다. 지난 시즌 둘의 이야기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3-59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1승 1패로 서울 삼성, 부산 KCC와 공동 4위가 됐다.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서울 SK에서 정관장으로 이적한 최성원은 20분 50초를 소화하며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실책 2개를 기록했지만,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최성원의 3점슛도 중요했다며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최성원은 “안양에 와서 첫 홈경기를 겼고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 스펠맨과 (정)효근이 형이 있으면 부담이 덜할 텐데, 없어서 첫 경기부터 부담이 많이 됐다. 다행히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덜고 경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성원은 아반도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공교롭게도 둘은 지난 시즌 지독하게 서로를 막고 뚫던 사이. 특히 아반도가 SK를 상대로 유독 잘해 전희철 감독이 의식할 정도였기에 수비력이 뛰어난 최성원은 아반도를 자주 막아야 했다.

이에 대해 최성원은 “SK 때 아반도와 매치업을 많이 했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점프도 너무 좋고, 슛 쏠 때 블락슛도 좋으니 신뢰도가 좀 있었다. 더군다나 같은 팀이 되니까, 키는 작지만 2m 선수만큼 든든하다”라며 웃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반도는 “지난 시즌에 SK와 할 때 최성원이 득점하면 감독님이나 선수단에게 지적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그런 경우가 없어졌다(웃음). 또 SK와 상대할 때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알기에 우리 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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