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3연패’ 최하위 IBK 기업은행,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상대 시즌 첫 승…한국도로공사 4연패 어쩌나 [김천 리뷰]

손찬익 2023. 10. 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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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 앉은 IBK 기업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세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20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25-21로 IBK 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격에 나선 IBK 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25-19로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가했고 4세트 들어 25-21로 세트 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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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천, 이석우 기자]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3.10.28 / foto0307@osen.co.kr
[OSEN=김천, 이석우 기자]IBK 기업은행 선수들이 3세트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3.10.28 / foto0307@osen.co.kr

[OSEN=김천, 손찬익 기자]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 앉은 IBK 기업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IBK 기업은행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로 간신히 따돌렸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빨리 승리하면서 경험하는 게 가장 좋은데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나차와 부키리치의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기용할 생각이다. 타나차가 리시브도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인 김세빈에 대해 “기본적인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어린 선수이기에 분명히 강하고 빠른 부분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걸릴 거라 본다. 앞으로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다.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도 이기면 덜 피곤할 텐데 계속 지니까 더 피곤하고 힘들 거다.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 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이 배구에 더욱 빠져야 한다고 강조한 김호철 감독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고 선수들이 배구에 빠졌으면 좋겠다. 이기고 좋아하는 표정도 보이고 미스하면 아쉬워하는 표정도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SEN=김천, 이석우 기자]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10.28 / foto0307@osen.co.kr
[OSEN=김천, 이석우 기자]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이윤정과 같은 폼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0.28 / foto0307@osen.co.kr

시즌 첫 승을 향한 양팀의 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웃었다. 1세트 25-22로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배유나는 7점, 부키리치는 6점, 타나차는 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IBK 기업은행은 11점을 올린 아베크롬비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 생산에 가담하지 못했다. 1세트 종료를 앞두고 심판진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기세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20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25-21로 IBK 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격에 나선 IBK 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25-19로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가했고 4세트 들어 25-21로 세트 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5세트에 돌입했고 기업은행이 15-13으로 웃었다. 

아베크롬비가 34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표승주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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