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송영진 KT 감독,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을 넘겨”

이수복 2023. 10. 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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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63-59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개막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승 1패로 서울 삼성, 부산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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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63-59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개막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승 1패로 서울 삼성, 부산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빠른 트랜지션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188cm, F)와 최성원(184cm, G)이 내외곽에서 자신 넘치는 플레이로 KT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아반도는 하윤기(203cm, C) 등 KT의 높이를 탄력으로 이겨내며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렸고 최성원 역시 자신의 장기인 슛을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아반도는 11점 9리바운드, 최성원은 9점 3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늘 디펜스가 좋기보다는 오펜스가 안되다 보니 디펜스 양상으로 갔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관장의 3점슛 성공이 5개에 그친 것에 대해 “수비에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완벽한 찬스가 나오기가 힘들다. 타이밍을 잡아서 던지라고 주문했다. 3점슛 부문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인 거 같다”며 외곽 보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정관장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나왔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해줬다. 모션 오펜스를 해주다 보니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도 나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김)철욱이를 넣은 것도 안에서 좁혀지는 경향이 있다. 3점슛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센터임에도 3점슛이 좋다. (이)종현이나 (김)경원이가 뛰었지만, 철욱이가 짧은 시간 3점슛 2개를 넣었다”며 식스맨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KT는 패리스 배스(207cm, F)가 28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한희원(195cm, F)이 12점 2리바운드로 분전한 것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고 팀 턴오버가 17개가 나오면서 2연패를 당했다.

패장 송영진 KT 감독은 “첫 스타트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질적으로 나오는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을 넘겼다. 그 흐름을 되찾기 힘들고 벅차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KT는 배스의 의존경향이 이날 경기에서 크게 드러났다. 송 감독은 “나중에는 배스 쪽으로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유기적으로 하다가 벌어지면서 느슨한 점이 있고 너도나도 해본다는 느낌이 있었다. 터프샷으로 속공도 주고 흘러가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졌다. (정)성우, (한)희원이도 그렇고 국내 득점이 나와줘야 하는데 숙제다”며 국내 선수들의 부진을 아쉬워 했다.

이어 송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진 것에 대해 “리바운드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도 뺏겼고 집중력의 차이다. 들어오는 선수들은 그렇다 치지만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하는 플레이다. 결국, 집중력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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