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매진 감사” 스트레이 키즈, 감격의 도쿄돔 입성…첫날부터 인산인해[SKZ in 도쿄돔]
[도쿄(일본)=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도쿄 돔 입성 첫날 어마어마한 인파를 끌어모으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10월 28일 오후 일본 도쿄도 분큐구 도쿄 돔(TOKYO DOME)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단독 콘서트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가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막을 올린 첫 돔 투어 일환으로 기획한 콘서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8월 16일과 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필두로 9월 2일과 3일 반테린 돔 나고야, 9월 9일과 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0월 28일과 29일 도쿄 돔 무대에 순차적으로 올랐다. 3개 돔 6회 공연을 통해 총 24만 1,000명의 현장 관객을 동원했다.
도쿄 돔은 일본 최초의 야구 경기장이자 일본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이다. K팝 대표 가수들은 물론 내로라하는 세계적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꿈의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일반적 수용 인원은 4만 5,000명~5만 명, 최대 수용 인원은 5만 7,000여 명에 이른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이듬해 일본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데뷔 쇼케이스를 필두로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 제 1체육관, 고베 월드 기념홀,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 제1체육관,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차례로 섭렵하며 퇴보 없는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쿄 돔까지 점령하며 K팝 역사에 '4세대 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투어'라는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돔 투어였음에도 사전 응모 250만 건을 돌파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 같은 뜨거운 성원에 소속사 측과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도쿄 돔 출입구 상단 등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을 통해 "Thank you sold out"(땡큐 솔드 아웃)이라고 화답했다.
인산인해를 이룬 도쿄 돔 현장 역시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레이 키즈의 위상을 체감하게 했다. 이날 도쿄 돔 부근에 설치된 공식 팬클럽 스테이 전용 부스와 오피셜 굿즈(GOODS) 판매 부스, 앨범 판매 부스는 팬클럽 한정 제공 물품을 받거나 다채로운 굿즈, 9월 6일 출시된 일본 첫 미니 앨범 'Social Path (feat. LiSA) / Super Bowl -Japanese ver.-'(소셜 패스 (피처링 리사) / 슈퍼볼 일본어 버전) 등 실물 음반을 구매하고자 하는 일본 스테이(STAY, 스트레이 키즈 공식 팬덤명)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대다수 관객들은 스트레이 키즈 공식 캐릭터 인형 스키주(SKZOO) 인형을 가방에 달거나 스키주 모형으로 제작된 부채를 손에 쥔 채 공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공연을 앞두고 만난 스테이들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 화려한 비주얼과 무대 의상 등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8일에 이어 29일까지 이틀간 방대한 도쿄 돔 규모에 걸맞은 성대한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神메뉴'(신메뉴), 'Back Door'(백 도어), '소리꾼', 'MANIAC'(매니악), '특' 등 전 세계적 흥행을 거둔 단체곡에 머무르지 않고 열흘가량 이후 발매 예정인 신보 수록곡 무대, 여덟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 두드러진 솔로 무대들까지 한층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돔 신고식을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로 가요계 귀환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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