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끊은 대한항공 토미 감독 "시즌 초반 부진하지만 성장하겠다"

안영준 기자 2023. 10. 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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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를 끊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3 23-25 25-20 21-25 15-10)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앞서 두 경기 연속 풀세트 끝에 패배,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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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B 3-2로 꺾고 2연패 탈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KOVO제공)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2연패를 끊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3 23-25 25-20 21-25 15-10)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앞서 두 경기 연속 풀세트 끝에 패배, 2연패를 당했다. 분위기 반등이 시급했는데 이날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시즌 첫 5세트 승리를 따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정지석과 곽승석 등 기존 주축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정한용(29점), 임동혁(17점) 등이 제 몫을 다하며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토미 감독은 "공짜로 얻는 건 없다. 이기려면 스스로 운을 만들어야한다"면서 "우리는 선수층이 두터운데, 그것을 실력과 결과로 증명해냈다. 오늘은 (임)동혁이가 들어와서 흐름을 바꿨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토미 감독은 이날 부상으로 뛰지 못한 곽승석에 대해서는 "코치 데뷔전에서 이겼다"며 농담한 뒤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다른 역할로서 팀을 도왔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29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견인한 정한용에게는 "여러 부분에서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 더 성장할 잠재성도 있다"고 칭찬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2승2패(승점 7)로 주춤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미 감독은 평소보다는 부진하고 있다는 지적에 "그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우리는 시즌 중에도 늘 성장하고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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