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95분 정운 극장골’ 제주, 강원과 1-1 무승부...강원은 수원 삼성과 승점 2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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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극적으로 승점을 챙겼다.
전반 종료 직전 제주가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강원이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막판 제주가 강원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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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제주가 극적으로 승점을 챙겼다. 반면 강원은 수원 삼성과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39점으로 9위, 강원은 승점 27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홈 팀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유인수, 이정협, 김대원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서민우, 이승원, 알리바예프로 구성했다. 수비는 윤석영, 강투지, 김영빈, 황문기가 맡았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이에 맞선 원정 팀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곽승민, 한종무가 투톱을 이뤘고 미드필더로 김승섭, 김건웅, 최영준, 헤이스가 나왔다. 포백은 정운, 송주훈, 연제운, 김오규가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제주가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헤이스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승섭이 가슴으로 잡고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강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3분 이정협을 거쳐 유인수가 김대원에게 내줬다. 김대원이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이 발로 막았다.
강원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18분 유인수의 발이 김오규의 발목으로 향했고 퇴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다. 오랜 시간 진행됐고 주심은 옐로 카드로 판단했다.
제주가 먼저 교체를 사용했다. 전반 23분 22세 이하 자원 곽승민, 한종무를 빼고 유리 조나탄, 김봉수를 투입했다. 강원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제주가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봉수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송주헌이 헤더했지만 이광연이 선방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 강원이 변화를 줬다. 이정협 대신 가브리엘을 넣었다. 제주가 먼저 슈팅을 때렸다. 후반 3분 정운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유리 조나탄이 머리에 맞췄다. 흘러나온 공을 헤이스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강원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6분 웰링턴이 우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가브리엘이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제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 김오규와 김승섭을 들여보내고 조나탄 링과 이기혁을 넣었다. 조나탄 링이 들어가자마자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원이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6분 가브리엘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선수들 간의 충돌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이어졌다. 리드를 잡은 강원이 수비 숫자를 늘렸다. 후반 40분 유인수를 빼고 김우석을 투입하면서 스리백으로 대형을 바꿨다. 후반 44분엔 알리바예프, 황문기 대신 한국영, 류광현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정운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가브리엘에게 기회가 왔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제주가 강원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헤이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광연이 손으로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이주용이 슈팅했지만 한국영의 몸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 속에서 정운이 극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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