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정운 극장골' 제주, 강원 원정에서 1-1 극적 무승부... 강원, 수원과 2점 차
[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강원FC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과 수원삼성의 승점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강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강원 윤정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고 유인수와 김대원이 양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중원은 이승원, 서민우, 알리바예프로 꾸렸고, 포백은 윤석영, 강투지, 김영빈, 황문기로 구성했다.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이에 맞서는 제주 정조국 감독대행은 22세 자원 곽승민과 한종무를 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김건웅, 최영준, 김승섭, 헤이스, 포백은 송주훈, 연제운, 정운, 김오규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전반 12분 강원이 좋은 찬스를 맞았다. 김대원이 이승원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발끝에 걸렸다. 전반 17분 유인수가 김오규에게 강한 태클로 파울을 범했다. 김희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3분가량 진행했고 결국 옐로 카드를 주었다. 제주는 전반 22분 곽승민, 한종무를 빼고 유리와 김봉수를 투입했다.
강원은 그동안 잘 나오지 않았던 전방 압박을 통해 제주를 괴롭혔다. 전반 중반이 지날 때까지 제주는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은 이승원을 빼고 웰링턴을 투입하며 스피드를 더했다. 최전방의 이정협은 강력한 몸싸움을 통해 공중볼을 장악했고 김대원과 웰링턴 등이 세컨볼을 통해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유리와 송주훈의 강력한 헤더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무산되었다. 양 팀의 전반은 0-0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 대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전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의 몸상태가 반 게임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윤정환 감독의 선택은 5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웰링턴이 오른쪽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문전 쇄도하던 가브리엘의 오른발에 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의 흐름은 계속되었다. 유인수와 웰링턴이 양쪽 사이드를 흔들었고 김대원이 2선에서 가브리엘을 지원했다. 제주는 강원의 강력한 공격을 끊는데 급급했다. 후반 11분 알리바예프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흐름을 끊고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오규, 김승섭을 빼고 이기혁과 조나탄 링을 넣었다. 링은 들어가자마자 1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강원은 후반 16분 가브리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선수 교체 이후 흐름을 잡았다. 오른쪽 측면 돌파를 중심으로 최전방 유리에게 찬스가 제공되었다. 강원은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후반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 팀의 팽팽한 경기로 이어졌다. 후반 31분 웰링턴의 강력한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2분 경 양 팀의 신경전에 이은 몸싸움이 나왔다. 4분가량 중단된 후 주심은 강원의 알리바예프와 유상훈, 제주의 최영준과 김동준에게 경고를 주었다.
제주는 후반 36분 이주용을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센터백 송주훈은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강원도 후반 39분 장신 수비수 김우석을 넣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정규시간 종료와 함께 윤정환 감독은 한국영과 류광현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9분 주어졌다. 가브리엘이 제주 수비 실수로 골키퍼와 맞섰지만 칩슛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제주는 동점을 위해 몰아붙였다. 하지만 강원이 수비가 단단했다. 추가시간 4분 이주용의 회심의 슈팅이 빗나갔다. 하지만 제주는 이어진 코너킥에서 정운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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