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박대훈, 제2의 유강현이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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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이 공격수 박대훈에게 큰 기대감을 전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 FC는 28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천안 시티 FC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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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감독이 공격수 박대훈에게 큰 기대감을 전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 FC는 28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천안 시티 FC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5분 박대훈이 선제골을, 후반 6분 강민규가 추가골을 기록해 무득점에 그친 천안을 잡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동혁 감독은 "시작서부터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이나 이기고자 했던 것이 움직임이 좋았다. 득점도 나왔다. 여러 장면이 시작부터 나왔는데,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가짐이나 계속 준비를 잘 해왔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승리 배경을 전했다.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팬 약 4,500명이 모였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이 2,088명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였다.
박 감독은 "한 경기 남았지만 홈 경기 마지막의 유종의 미를 거둬 도민과 시민들에게 선물을 드린 것 같다. 마지막 한 경기 남았지만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원정이지만 마지막에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걸 원한다. 선수들과 잘 쉬고 마지막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오셨을 때 이기는 듯하다. 많은 분들이 오셨을 때 힘이 나지 않나 싶다. 천안도 최근 좋은 모습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이겨 확실히 우위에 있는 팀이란 걸 보여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천안과 "라이벌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번 승리가 이 생각을 더 공고히 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런(라이벌) 말씀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사전부터 라이벌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아까도 말씀 드렸고 오늘 경기를 보셔서 알겠지만 우린 올 시즌이 아쉬운 순위라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운도 따르지 않았고 부상자도 정말 많이 나왔다. 0-1로 지는 경기도 많았다. 아쉬운 시즌이었다. 오늘 경기까지도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걸 보여줘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시즌 6호골을 동시에 달성한 박대훈을 시즌 초반부터 기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 법했다.
박 감독은 "사전에도 그 질문을 주셨는데, (제2의)유강현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기대를 했다. 대훈이가 첫 경기부터 부상을 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복귀해서도 좋은 컨디션을 곧바로 보이지 않았다. 계속 관심을 주면서 살아나는 모습이 보였다. 득점이 터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첫 득점 장면을 보면 자신감과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PK도 승민이가 찼으면 했는데, 자신감을 위해 줬다. 매 경기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났다는 점은 희망적이다"라고 했다.
수비수 박성우는 이 경기와 날짜와 시간이 겹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결혼 축하한다. 오늘 셀러브레이션을 선수들이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끝나고 나니 그런 부분이 아쉽다. 성우도 자리를 비우면서 속상했을 텐데 결혼 생활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다행이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글/사진=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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