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첫 기습 지휘한 공중전 책임자 제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고 28일(현지 시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사흘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작전을 벌인 가운데 밤새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표적 150곳을 공습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IDF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밤사이 IDF 전투기들이 하마스 항공대 수장 아셈 아부 라카바를 공습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말했습니다.

IDF는 "그가 10월 7일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의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패러글라이더 침투를 지시했으며 IDF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DF는 이와 함께 "밤사이 IDF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서 150개 지하 표적을 공습했으며 터널과 지하 전투공간, 기반시설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제(27일)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포 발사를 시도했지만, 시리아 영토에 떨어졌다"며 "밤사이 대응으로 IDF 전투기들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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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