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 9명 합 29점밖에···KT 송영진 감독에게 남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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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인 패리스 배스와 마이클 에릭을 제외, 코트를 밟지 않은 최진광을 제외하면 9명이다.
정관장은 스피드를 살린 속공으로 그나마 점수를 채웠지만, KT는 공격력이 뛰어난 패리스 배스(28점 15리바운드)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한없이 무너졌다.
배스는 35분 53초를 뛰며 KT의 총 득점인 59점 중 28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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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외국선수인 패리스 배스와 마이클 에릭을 제외, 코트를 밟지 않은 최진광을 제외하면 9명이다. 9명이서 만들어낸 총점이 29점이다.
수원 KT는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59-63으로 패했다. KT는 1승 2패가 되어 6위로 하락했다.
경기는 저득점 양상이었다. 두 팀 모두 수비력이 뛰어나 상대를 꽁꽁 잘 묶었다기보다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양 팀 합쳐 실책이 30개나 나왔다. 3점슛도 저조했다. KT는 6개, 정관장은 5개뿐이었다. 정관장은 스피드를 살린 속공으로 그나마 점수를 채웠지만, KT는 공격력이 뛰어난 패리스 배스(28점 15리바운드)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한없이 무너졌다. 1옵션인 하윤기(9점 6리바운드)도 중거리슛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시작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질적인 실책이 나오기 시작하며 흐름을 넘겨줬고, 되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배스는 35분 53초를 뛰며 KT의 총 득점인 59점 중 28점을 책임졌다. 나머지 31점을 코트를 밟지 않은 최진광을 제외한 10명이 올린 것이다.
송영진 감독은 “나중에는 배스에게 공격을 한정 지을 수밖에 없었다. 초반에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다 벌어지니 수비에서도 느슨해졌고, 너도나도 한 번씩 던지는 느낌을 받았다. 실책해서 속공도 많이 맞았다. 국내선수에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수비가 잘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들어오는 선수는 그렇다고 하지만, 계속 뛰던 선수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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