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3전 전승' 박동혁 감독의 쐐기..."천안은 라이벌 아냐, 우리가 더 위에 있어"

신동훈 기자 2023. 10.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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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천안시티FC보다 위에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확실히 라이벌 아니다" 충남아산은 28일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천안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충남아산은 9위로 올라섰고 천안은 1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천안과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충남아산이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천안보다 더 위에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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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우리가 천안시티FC보다 위에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확실히 라이벌 아니다"

충남아산은 28일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천안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충남아산은 9위로 올라섰고 천안은 12위를 유지했다.

충남아산이 또 더비에서 웃었다. 시작부터 강한 공격력을 보이던 충남아산은 전반 15분 나온 박대훈 골로 먼저 웃었다. 박대훈은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면서 충남아산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천안은 모따를 노린 롱패스로 반격을 펼쳤는데 이렇다할 기회를 못 만들었다.

후반 김승호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한 충남아산은 후반 6분 터진 강민규 골로 차이를 벌렸다. 도움을 올린 건 '선제골 주인공' 박대훈이었다. 승기를 굳힌 충남아산은 교체를 통해 기동력 확보에 나섰다. 결과는 2-0 승리였다. 이로써 천안과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충남아산이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천안보다 더 위에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천안은 라이벌이 확실히 아니다"라고 하며 쐐기를 박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은?

전반 때부터 준비했던 부분이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보였다. 득점도 빨리 나오고 시작부터 좋았다. 후반 끝날 때까지 이기려는 의지가 이어졌다. 두 골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쉬움은 있으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아직 잘하고 있구나'라는 걸 보여줬다.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고무적인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마지막까지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원정이지만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마무리를 잘하겠다. 

- 관심이 많아지면 더 잘하는 것 같다. 

그렇다. 관중이 많이 오면 이기는 경기가 많다. 더 힘이 나는 듯하다. 천안도 최근 모습을 보여 부담스럽긴 했는데 오늘도 확실하게 이겼다. 더 위에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 "천안은 라이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을 것 같다. 

사실 어디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라이벌은 확실히 아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우린 순위가 아쉬운 상황이다. 굉장히 준비를 잘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고 부상 여파도 컸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했고 잘하고 있다. 굉장히 고맙다. 

- 박대훈이 잘하고 있다. 중간에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웠을 것 같다. 

제2의 유강현을 기대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고 컨디션이 안 올라와 어려움을 겪었다. 동기부여를 주고 관리를 해주니 살아났고 득점이 나오면서 자신감이 살아났다. 오늘도 좋았다. 페널티킥은 송승민이 찼으면 했는데 박대훈에게 자신감을 더 불어넣기 위해 키커로 정했다. 실축을 해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더 기대할 만한 선수가 나온 건 고무적이다. 

- 오늘 결혼식을 올린 박성우가 경기를 봤을 텐데,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결혼 축하한다, 성우야. 박성우를 위한 세리머니를 기대했는데 없었다. 결혼 축하하고 결혼 생활 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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