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가 전하는 맨유의 정신 “맨유는 항상 승리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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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매과이어는 2019-20시즌 8,0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매과이어는 맨유 수비 불안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가 벤치를 달구는 동안 맨유는 상승세를 탔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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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승점 15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고, 맨시티는 승점 21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더비를 앞둔 매과이어의 말을 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는 항상 승리를 요규한다. 물론 우리는 더 나은 성과도 요구하기 때문에 훈련장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과이어는 한때 좋은 센터백으로 분류됐다. 레스터 시티 시절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했고 롱킥으로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는 능력도 좋았다. 매과이어는 2019-20시즌 8,0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거액을 받고 맨유로 온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를 중용했다. 첫 시즌부터 PL 전 경기에 출전했고, 맨유에 온지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에 걸맞는 모습은 아니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매과이어는 맨유 수비 불안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빌드업 과정에서 원활하게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범했다. 수비 과정에서도 아쉬운 판단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면서 매과이어의 자리는 점점 없어졌다. 심지어 빅터 린델로프에게도 밀렸고, 루크 쇼가 센터백을 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가 벤치를 달구는 동안 맨유는 상승세를 탔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를 3위로 마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뉴캐슬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결정으로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박탈 당했다.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매과이어는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에버턴, 웨스트햄, 토트넘 등 PL의 여러 팀들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잔류를 선택했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바란, 리산드로를 주전 센터백으로 사용했고 매과이어는 벤치를 지켰다. 바란과 리산드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매과이어에게 기회가 왔고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매과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 코펜하겐 경기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
맨유는 중요한 시점에서 맨시티를 만나게 됐다. 맨유는 이번 여름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을 영입하며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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