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더비 3전 전패...박남열 감독, "모든 면에서 충남아산에 패했다"

신동훈 기자 2023. 10. 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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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충남아산에 패했다. 그래도 아직 시즌이 남았다."

천안시티FC는 28일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복수전을 꿈꾼 천안은 충남아산전 3전 전패로 이번 시즌 더비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남열 감독은 "충남아산에 모든 걸 패했다"고 총평하면서 3전 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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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모든 면에서 충남아산에 패했다. 그래도 아직 시즌이 남았다."

천안시티FC는 28일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천안은 12위를 유지했다.

시작부터 충남아산에 고전하던 천안은 박대훈에게 실점했다. 모따, 파울리뇨를 활용한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초반 강민규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차이는 벌어졌다. 모따, 파울리뇨가 분투했으나 골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복수전을 꿈꾼 천안은 충남아산전 3전 전패로 이번 시즌 더비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남열 감독은 "충남아산에 모든 걸 패했다"고 총평하면서 3전 전패를 인정했다. 

[박남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은?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다.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 홈 마지막 경기에선 이기겠다. 아쉬운 건 내년에 되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면에서 충남아산에 졌다. 전술, 피지컬 다 부족했다. 아직 시즌이 남았다. 마지막 경기에선 꼭 이기겠다. 

- 오늘 문제점을 뽑자면?

준비는 많이 했는데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정신적 무장이 잘 되지 않았다. 몸 상태나 그런 게 다 안 좋았다. 무거워 보였다. 경직된 부분도 있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한 듯했다. 

- 동기부여를 어떻게 줄 것인가?

끝까지 해야 한다. 뚜렷한 목표도 있다. 안산보다는 순위가 높아야 한다. 동기부여를 잡고 꼭 이기겠다. 

- 충남아산에 한 골도 못 넣었다. 

다른 경기에선 잘했는데 오늘따라 결정력이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들은 훈련을 통해서 채워갈 것이다. 

- 파울리뇨가 아쉬웠다. 

파울리뇨가 해줬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쉬웠다.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고 한 선수에 모든 걸 의존해선 안 된다. 다음 경기에 잘 보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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