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만나서 풀자”…이준석 “모욕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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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 이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당 쇄신 방안을 밝혔습니다.
영남 지역구에서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같은 이른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고, 징계 해제 대상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서는 "만나서 풀자"면서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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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 이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당 쇄신 방안을 밝혔습니다.
영남 지역구에서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같은 이른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고, 징계 해제 대상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서는 "만나서 풀자"면서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이 밝힌 당 쇄신 방안과 이에 대한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인요한 "영남 스타 의원 '험지' 출마해야...신당 창당, 우리한테 좋지 않을 것"
먼저,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텃밭'인 영남 지역구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을 향해 "험지 출마" 의견을 연일 내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28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도 "영남 의원들이 수도권 안에 어려운 곳에 와서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출마해야하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월권 행위"라면서 특정 인사들을 꼽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 밖보다는 당 안에서 더 곤혹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고 공천 룰과 관련해서는 "공천까지 가는 기초를 까는 것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신당 창당 분위기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업무 밖의 일이다. (신당 창당) 당사자도 좋지 않고, 우리한테 좋지 않을 것 같다. 통합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서울 서대문갑 출마설에 대해선 "40년을 그곳에서 살았고 서대문 사람이다. 그걸로 봐서 못 나갈 건 없다"면서도 "지금은 (출마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출마 선언이냐는 질문에는 "국가에서 필요하다고 부르면 해야한다"면서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았습니다.
■인요한 "한 번, 두 번, 세 번 만나서 풀 것" ... 이준석 "징계 해제 건의는 바보짓, 모욕 주기"
인 위원장은 혁신위 1호 안건인 '징계 해제 건의' 대상자들(이준석 전 대표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 홍준표 대구시장 10개월 정지, 김재원 최고위원 1년 정지) 가운데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주변 사람들을 혁신위에 영입하려 했으나 못했다. (이 전 대표) 마음이 많이 상해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번, 두 번, 세 번 만나서 풀어야 한다. 그것은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오늘(28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입장을 다시 한 번 내비쳤는데요.
이 전 대표는 징계 해제 건의를 두고 " 선거 전략 면에서도 굉장한 바보짓"이라며 " 결국엔 물을 갈아야 되는 것인데 우리 물에 10% 정도 너희 물 섞어줄게 이런 건 의미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근본을 회피하면서 결국에는 오히려 사람 모욕 주기 하려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누가 누구의 죄를 사면한다는데, 무슨 죄라는 거냐? 자기들이 지금 지난 한 1년 반 동안 해온 것들에 대해 자기들이 옳았다고 주장하면서 아량을 베푼다"며 혁신위의 1호 안건을 비판했습니다.
신당 창당 창당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 (총선을) 100일 정도 남겨 놓고 유혈 입성하면 몰라도, 100일도 없는 상황 속에서는 의미가 없다. 그럼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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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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