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피해' KB 3연패, 후인정 "비예나 초반 좋았는데"-토미 "너무 잘하는 선수" [인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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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이 나쁜 게 아니어서 이런 경기를 잡아서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데..."
후인정 감독은 경기 후 "모든 면에서 상대 팀보다 떨어지는 경기력이어서 졌다. 공격수들이 결정력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던 게 오늘 패인"이라며 5세트 흐름이 급격히 넘어간 이유에 대해선 "용병을 쓰는 이유는 그런 결정적 상황에서 해줘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스도 많이 올리는 건데 초반엔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많이 집중력이 떨어져 거기서 한 두 개가 벌어지다보니 승패가 갈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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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49) 의정부 KB손해보험 감독이 다시 한 번 쓴 입맛을 다셨다.
후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3-25, 25-23, 20-25, 25-21, 10-15)로 졌다.
개막전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셧아웃시켰으나 이후 서울 우리카드전 0-3 완패, 지난 안산 OK금융그룹전 오심 논란 속 풀세트 패배 후 다시 한 번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1승 3패, 승점 4로 5위로 올라섰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오심 후 폭풍 속 분위기 전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홈구장에서 열린 OK금융그룹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문제는 과정이었다. 5세트 3점을 추격해 9-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세터 곽명우의 한손 토스 때 오버네트가 의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독이었고 후인정 감독도 거센 항의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이광훈 심판위원과 서남원 경기위원(이상 2경기), 송인석 부심(1경기)에게 배정 제외 징계를 내리며 당시 오심을 인정했던 터다.
경기 전 후 감독은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 경기를 이겼으면 타격이 덜 했을 텐데 그 경기를 어렵게 하고 지는 바람에 타격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힘든 건 있다"면서도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리그에 큰 영향은 없다. 선수들도 다 잊었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다 털었다. 크게 뭐 타격을 입었거나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그럼에도 후 감독은 "'억울하고 답답할 텐데 신경 쓰지 마라. 잠깐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 항의는 스태프들이 할 테니까 항의는 자제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1세트를 내주고도 2세트를 잡아내며 추격했다. 3세트를 빼앗긴 뒤에도 4세트를 놀라운 뒷심으로 잡아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8-8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한 순간에 분위기가 넘어갔다. 임동혁과 정한용 등의 연이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후인정 감독은 경기 후 "모든 면에서 상대 팀보다 떨어지는 경기력이어서 졌다. 공격수들이 결정력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던 게 오늘 패인"이라며 5세트 흐름이 급격히 넘어간 이유에 대해선 "용병을 쓰는 이유는 그런 결정적 상황에서 해줘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스도 많이 올리는 건데 초반엔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많이 집중력이 떨어져 거기서 한 두 개가 벌어지다보니 승패가 갈렸다"고 말했다.
KB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47.66%로 높았으나 공격 성공률은 49.18%로 높았다. 다만 5세트 힘에 부친 탓인지 3득점하며 공격 효율이 13.29%까지 떨어진 게 아쉬웠다. 범실도 10개나 나왔다.
물론 비예나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다. 적장의 입을 통해서도 비예나가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를 잘 알 수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좋은 싸움이었다. 비예나가 너무 잘해서 방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너무 잘하는 선수다. 어려운 토스 등이 많이 가며 막판 체력이 빠진 것도 사실이지만 잘하는 선수다. 오늘 이겼지만 다음엔 언제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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