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맨시티한텐 보너스 같은 경기지" 前 아스널 DF의 신랄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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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수비수 마틴 키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키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맨유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맨시티에겐 사실상 보너스와 같은 경기다. 맨시티가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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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수비수 마틴 키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키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맨유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맨시티에겐 사실상 보너스와 같은 경기다. 맨시티가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엔 "지금 텐 하흐 감독이 해오고 있는 것만 본다면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하는 것은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만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모든 선수들이 그를 내쫓고 싶다고 얘기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감독에 부임한 텐 하흐는 부임 첫해에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달성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의 등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계속된 암흑기를 거친 맨유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줄 구세주와도 같았다.
하지만 2년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하며 더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한 맨유는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된 오나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고, 회이룬은 아직 PL 무대에 적응 중이다. 또한 지난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카세미루가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전하고 있는 맨유다. 현재 맨유는 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위에 올라있다.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을 두고 키언이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키언은 "텐 하흐 감독의 성과가 설득력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무엇을 믿든, 무엇을 생각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을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의 역량이 부족해 보인다. 만일 그가 2~3연패를 기록한다면, 아마 경질될 것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또한 "올 시즌 개막전 울버햄튼전부터 시작해서 모든 경기를 보면 '이 경기는 어떻게 이긴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맨유는 설득력 있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겨우 승리하는 모습뿐이다"라며 강력하게 맨유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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