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초경'…생애 첫 생리대 선택기준은?[알아봅시다]

배민욱 기자 2023. 10.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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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경 나이가 13세 전후로 낮아지고 있다.

생리대를 처음 선택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신체에 잘 맞는 제품을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생리대를 선택할 때 성분을 살펴보고 본인의 피부 타입이나 양을 고려해 선택한다.

생리대 업체 오드리선 관계자는 "첫 생리대를 선택하는 만큼 여러 테스트를 거친 제품인지 별다른 영향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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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하고 여린 피부에 맞는 생리대 찾아야
엄마 기준으로 제품들 찾게 되는 경우 많아
친환경·흡수력·안전성 중요…유기농도 확인
[서울=뉴시스] 서울 도심 한 대형마트 생리대 코너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초경 나이가 13세 전후로 낮아지고 있다. 영양과 신체 발육, 성조숙증, 비만, 환경호르몬 등이 주된 영향으로 보인다. 초경이 빨라지면서 민감하고 여린 피부에 맞는 건강한 생리대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엄마의 기준으로 첫 생리대 제품을 찾게 되는 경향이 많다. 그러다 보니 아이의 신체적·생리적·정서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선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생리대를 처음 선택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신체에 잘 맞는 제품을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성을 고려해야 한다. 친환경적인 생리대를 고르는 방법으로 '완전무염소표백(TCF·Totally Chlorine Free)'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생리대 표백 방식은 '무염소표백(ECF·Elemental Chlorine Free)', '완전무염소표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무염소표백 방식은 일반 생리대에 가장 많이 적용된다. 염소 계열 성분을 사용한다. 그러나 염소 계열 성분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열을 받을 경우 분리된 염소가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반면 완전무염소표백 방식은 염소 계열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계 표백 방식을 적용해 독성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우수하다.

흡수력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흡수력은 초경 나이에 활동성이 많은 만큼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생리대를 선택할 때 성분을 살펴보고 본인의 피부 타입이나 양을 고려해 선택한다.

일반적인 천연 또는 유기농 생리대 흡수체는 주로 고분자흡수체, 유기농 순면, 일반펄프, 천연 압축 펄프 등 4가지 종류가 사용된다. 고분자흡수체(SAP)는 생리혈을 흡수하는 분말상태의 SAP를 펄프 속에 넣은 것이다. 흡수력을 높여주고 생리대 두께는 얇게 제작할 수 있다. 유기농 순면 흡수체는 착용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 압축 펄프 흡수체는 면보다 흡수력이 뛰어나다.

피부·각종 유해 물질 테스트도 살펴본다.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경우 대부분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아왔지만 '세포독성 시험' 결과 독성이 드러나 유기농 제품이라고 모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유기농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기농 생리대는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자란 면화를 원료로 한다. 제조 과정에서도 화학성분이 쓰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

생리대 업체 오드리선 관계자는 "첫 생리대를 선택하는 만큼 여러 테스트를 거친 제품인지 별다른 영향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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