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떠나면 나도 나갈거야'...스승 아래서 잠재성 폭발→EPL 복귀 갈망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타미 에이브러햄(26·AS로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공격수 에이브러햄은 첼시 유스로 성장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에이브러햄은 해당 시즌에 15골을 터트렸으나 다음 시즌에는 6골에 그쳤다.
에이브러햄은 2021-22시즌이 개막한 후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첼시 시절 스승인 주제 무리뉴 감독을 따라 AS로마로 향했다. 첼시는 에이브러햄이 재계약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자 매각을 결정했고 로마는 4,000만 유로(약 570억원)를 제시했다.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면서 에이브러햄은 기량을 만개시켰다. 에이브러햄은 2021-22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에서도 10골을 기록하며 무리뉴 감독에게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에이브러햄은 지난 6월에 발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내년 2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스승 아래서 잠재성을 폭발시키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적설이 전해졌다. 이번 이적 또한 무리뉴 감독과 관련돼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로마와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로마와 이별을 할 경우 에이브러햄도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영국 ‘팀토크’는 “에이브러햄은 무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나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려고 한다. 그는 잉글랜드 무대 복귀에 열망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렌트포드와 아스톤 빌라가 에이브러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특히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에이브러햄의 엄청난 팬으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마는 에이브러햄과의 계약 만료까지 2년 6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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