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다연·임진희·배소현, 여자골프 SK네트웍스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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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다른 3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2년째 이어진 '준우승 징크스' 탈출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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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박현경과 이다연, 임진희, 배소현 4명이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박현경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다른 3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2년째 이어진 '준우승 징크스' 탈출을 노립니다.
박현경은 지난 2021년 5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우승 없이 9번 준우승을 했습니다.
2021년에는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했고, 올해도 준우승만 3차례 했습니다.
박현경이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맞은 건 지난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입니다.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6위에 그쳤던 박현경은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서 오히려 내 플레이를 못하는 것 같다"면서 "우승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즐겁게만 플레이하려고 노력 중"이리고 말했습니다.
박현경이 준우승 징크스에서 탈출해 우승을 이루려면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쳐야 합니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이다연은 오늘 2타를 줄인 끝에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1개를 잡아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합계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배소현도 사흘 내리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박현경과 같은 4언더파 68타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낸 이소영과 1, 2라운드 선두였던 이채은이 나란히 합계 4언더파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해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임희정은 1타를 잃고 합계 3언더파 공동 7위로 주춤했지만 선두와 2타 차에 불과해 다시 한 번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우승 없이도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별은 오늘 2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로 방신실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시즌 3승으로 다승과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1오버파로 황유민, 김가영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섭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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