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도합 30개’ 진흙탕 승부 끝에 첫 승 신고한 정관장

수원/김민수 2023. 10.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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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가 30개나 쏟아진 진흙탕 싸움.

최후의 승자는 정관장이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63-59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11점 9리바운드)와 박지훈(10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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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턴오버가 30개나 쏟아진 진흙탕 싸움. 최후의 승자는 정관장이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63-59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11점 9리바운드)와 박지훈(10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성원도 9점 3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KT는 패리스 배스가 28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이어지지 않으며 패배를 떠안았다. KT는 턴오버를 17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홈 경기 첫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해야만 했다.

정관장은 1쿼터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어렵게 시작했다. 시도한 7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고, 한 때 10-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이종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골 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성원과 맥스웰도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19-20으로 추격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부터 몸이 풀린 듯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한 명의 선수에게 치중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본인의 역할을 해냈다. 배스 홀로 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한 KT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2쿼터 막판 아반도와 배병준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며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13점 차(41-38)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3쿼터 배스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배스의 다양한 공격 옵션에 고전했다. 3쿼터 배스에게만 13점 6리바운드를 내줬다. 배스 제어에 완벽히 실패한 정관장은 6점 차(55-49)까지 쫓긴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전열을 정비한 정관장은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4쿼터를 풀어갔다. 샷클락을 끝까지 사용하며 지키는 농구를 이어 갔고, 조급해진 KT의 수비진을 침착하게 공략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박지훈의 속공 득점으로 63-52로 두 자릿수 격차까지 달아났다. 정관장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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