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미토마의 가치를 잘 모른다" 감독의 굳건한 신뢰

한유철 기자 2023. 10.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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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이 미토마 카오루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갈매기 군단' 브라이튼.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서 그를 활용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는 정말로 과소평가돼 있다. 세계 축구는 미토마의 가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어느 감독에게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미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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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이 미토마 카오루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갈매기 군단' 브라이튼.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드러낸 이들은 데 체르비 감독 체제에서 더욱 뛰언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포터 감독이 구축해 놓은 전술의 틀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단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미토마는 그런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가 됐다. 일본에서 성장한 미토마는 '윙어'로서 다재다능함을 겸비하고 있다. 간결하고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는 유형으로 측면에서 변칙적인 드리블을 활용해 영향력을 드러낸다. 일본 출신답게 기본적인 발 기술이 좋으며 아기자기한 플레이 속에서도 시원한 스타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


브라이튼 이적 초기엔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1년 여름에 이적했지만, 벨기에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이 돼서야 1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포터 감독은 미토마를 교체 자원으로만 활용했다. 하지만 그가 떠나고 데 체르비 감독이 온 이후, 미토마는 팀 내 핵심이 됐다.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서 그를 활용했다.


단숨에 에이스가 됐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리그 14라운드가 돼서야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이어갔고 리그에서만 7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에 많은 구단이 그를 주시했다.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이 언급됐다.


이번 시즌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소 거칠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엔 드리블 자체가 부드러워졌으며 템포 조절에도 능해졌다. 동료와의 호흡도 더욱 잘 맞으면서 전술의 핵심이 되고 있다. 리그 9경기에서 3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준수하다.


감독 입장에선 예뻐할 수밖에 없는 자원. 데 체르비 감독은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는 정말로 과소평가돼 있다. 세계 축구는 미토마의 가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어느 감독에게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미쳤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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