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10+8개월 출장 정지' 토날리, 주말 울브스전부터 못 나온다...즉시 효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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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산드로 토날리가 다가오는 울버햄튼전부터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승인받았으며 이제부터 출전 정지가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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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불법 도박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산드로 토날리가 다가오는 울버햄튼전부터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날리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승인받았으며 이제부터 출전 정지가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계에 '불법 도박 스캔들'이 퍼진 것은 지난 11일부터였다. 시작은 유벤투스의 유망주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였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배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지올리의 현재 상황을 두고 "도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용한 불법 플랫폼이 문제다. 토리노 검찰은 그가 플랫폼에 접근했음을 발견했고, 이제 그가 정말로 내기를 걸었는지, 무엇에 내기를 걸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파지올리의 이름이 언급된 이후 줄줄이 관련자들도 등장했다. 뉴캐슬의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당사자였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리노 검찰청이 대표팀 훈련장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맹은 두 선수가 앞으로 예정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임을 고려하고, 그들의 보호를 위해 각자의 구단으로 복귀하는 것을 허용했다"라고 발표했다.
'도박 스캔들'은 사실로 드러났다. 파지올리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7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토날리 역시 해당 혐의를 인정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날리가 어제 공공 검사 사무소에서 대략 3시간 정도의 조사를 받으며 이를 인정했고, 그는 지난 일요일 연방 검사 사무소에서 처음 조사를 받을 때도 이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날리가 소속팀 경기에 배팅을 한 것으로 두고 "이 문제는 다르다. 상당히 민감해진다. 자신의 팀에 배팅하는 것은 스포츠 위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를 규제하는 규정 조항 30조는 이를 명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공식적으로 토날리의 징계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연방검찰청은 지난 26일 "토날리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그는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그중 8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되고 벌금 20,000달러(2,716만 원)가 부과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날리의 징계는 즉시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FIFA는 지난 금요일 저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요청이 승인됐으며 출장 정지 징계가 즉시 발표되었다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은 토날리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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