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이선균, 머리 숙여 사과…가족 얘기에 ‘울컥’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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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후 4시 반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이 검정 정장 차림으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가 있는 이선균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참담한 표정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흥업소 20대 여성 실장의 협박,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iMBC 김혜영 | 사진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