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드] 윤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성과는?

2023. 10.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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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뉴스와이드입니다. 윤 대통령 내외가 사우디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세계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이번 중동 순방의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모시고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장영진 : 안녕하세요?

앵커 : 지금 오늘 나온 뉴스를 보니까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사실상 최대 규모의 공격. 그러니까 사실상 지상전에 들어간 같습니다. 굉장히 중동 정세가 어렵고 복잡하게 돌아가는데 이 와중에 대통령이 사우디와 카타르 2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만큼 뭔가 이유가 있었나요? 이렇게 어려운 환경이면 전쟁터 바로 옆인데.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은 안 가잖아요.

장영진 : 사우디와 카타르는 산유국으로서 우리나라한테 굉장히 중요한 나라이면서도 두 나라가 모두 탈탄소 이후에 어떤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나라고 그 파트너로 한국과의 협력을 굉장히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번에 빈 살만 왕세자도 직접 본인이 운전해서 상당 거리를 우리 대통령님과 같이 동행을 하고.

앵커 : 그랬죠.

장영진 : 카타르 국왕께서도 중동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부부 동반 만찬을 초대하는 등 각별한 예우를 했습니다. 이런 정상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사우디와 카타르에서 202억 불 이상의 각종 수출 계약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이제까지 원유, 에너지 위주의 협력에서 이제 신산업 그리고 이제 논의되고 있는 방산 수출까지 해서 정말 여러 분야로 협력이 넓어졌다 그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앵커 : 200억 불이면 우리 돈으로 얼마나?

장영진 : 27조 원 정도 되고요. 그리고 지난 12월에 왕세자께서 방한했을 때도 그래서 한 합치면 60조 이상의 협력 성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을 차에 탁 태우고 가면서 다음에는 사우디에서 생산된 현대 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지 않습니까?

장영진 : 그래서 이번에 현대차 협력까지 추진하고 있는 거고요.

앵커 : 그게 수소 오아시스 이니셔티브입니까?

장영진 : 그거하고는 다른 얘기인데요. 사우디가 수소를 굉장히 육성하고 있고 2030년 되면 자기들이 어떤 세계 최대의 수소 수출국이 되겠다 그런 희망이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도 2030년 정도 되면 우리 전체 전력의 한 2% 이상의 스스로 충당하는 계획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양국 간의 어떤 이해관계가 맞았다 이렇게 하면서 이번 이니셔티브가 만들어진 겁니다.

앵커 : 대표적인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에서 수소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카타르 같은 경우도 굉장히 에너지 수출국으로 유명한 곳이잖아요.

장영진 : 특히 우리 가스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맞습니다. 이번에 특별한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 워크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요.

장영진 : 사실 사우디와는 한·사우디 2030 위원회를 통해서 각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카타르에서는 카타르하고는 지금 우리 이번에 가서 의료 분야라든가 신산업 분야라든가 여러 가지 협력 MOU를 체결했는데 그걸 논의할 플랫폼이 사실상 없었는데 이번에 무역 투자 프레임 워크를 만듦으로써 이제 이 플랫폼을 계기로 우리가 지금 얘기된 여러 가지 사업 프로젝트를 여기서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 카타르에서는 이제 우리 조선 산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심이 좀 많죠? 우리는 또 세계적인 조선 기술을 갖고 있잖아요, 배 만드는 기술.

장영진 : 그렇습니다.

앵커 : 수주가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장영진 : 이번에 LNG운반선, 가장 비싼 선정인 LNG 운반선만 한 5조 원 정도 수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LNG 운반선이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한 74%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게 82%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게 LNG 운반선이 워낙 비싸다 보니까 우리 조선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원하청 임금 격차라든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고 해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최근에 우리 또 조선 3사가 오랜만에 흑자 전환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이번에 또 현대중공업이 했지만 삼성이라든가 한화오션 여기도 또 다른 카타르와의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소식들이 이번 중동 선방을 계기로 계속 들어올 것 같습니다.

앵커 : 좋네요. 그러다 보니까 제2의 얘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우디 같은 경우는 부산과 엑스포 경쟁 관계에 있기도 하잖아요. 지금 엑스포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 상황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장영진 : 엑스포 유치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네옴시티 같은 경우 사우디에서 더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건설업이나 플랜트 업체들이 가야 그게 성공하니까요. 그런데 엑스포 놓고 보면 저희들 우리 대통령 이하 정부 관료 그다음에 기업들 다 이렇게 해서 한 지구 409바퀴 이상을 돈 거리를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다녔고 대통령님은 이때까지 만난 정상만 160명이 넘습니다. 그 정도로 기업인들도 기업 총수들도 바쁘신 분들이 정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하고 있는데 그런 노력의 결과 최근에 좀 많이 좁혀지고 이제 박빙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딱 한 달 남았으니까 저희들이 정말 파리에 본부를 차리고 정말 투표권 행사하는 각국과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사실 사우디가 우리보다도 먼저 엑스포 유치에 뛰어들었잖아요. 우리 조금 한 1년여 늦게 뛰어들어서 처음에는 가망성이 낮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총리 뭐 민간 기업인들 또 정부 관료분들이 열심히 뛰어서 굉장히 박빙으로 따라왔다는 얘기까지 저희들이 들었어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우리가 따라붙으면 누가 싫어하겠어요. 사우디가 싫어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사우디 가서 경제적으로 잭팟을 터뜨리고 왔다. 이거 뭐지? 그러면 세간에서 도는 말은 한국이 엑스포 포기를 약속하고 사우디로부터 잭팟 그러니 까 경제적인 어떤 성과를 챙겨온 거 아니냐 빅딜 거래를 한 거 아니냐.

장영진 : 전혀 그렇지 않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네옴시티라든지 주요 프로젝트를 하려면 우리의 기업들의 필수적입니다.

앵커 : 우리가 을은 아니군요?

장영진 : 그럼요.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협력하고 우리 건전한 협력을 통해서 정말 누가 더 홍보를 잘하느냐 좋은 계획을 내세우느냐에 따라서 우리 엑스포의 운명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러면 사우디가 우리를 엑스포 쪽에서는 경쟁자로서 보지만.

장영진 : 그렇습니다. 그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거고요.

앵커 : 자국의 어떤 이해관계에서의 협력에 대해서 생각한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장영진 : 네, 마찬가지입니다.

앵커 : 그러면 30일 뒤에 우리가 엑스포 유지 가능성은?

장영진 : 저는 지금 우리가 더 앞서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금 간격이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만약에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리면 정말 우리 경제가 또 한 번 퀀텀점프를.

장영진 : 그래도 우리 국격이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MBN도 열심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장영진 : 감사합니다.

앵커 : 얼마 전이죠. 중국에서 또다시 후견 수출 통제를 했어요. 중국이 워낙 히토류라든지 우리로서는 우리 산업, 반도체 산업이라든지 배터리 산업 이런 등등의 핵심적인 광물을 중국이 움켜쥐고 있는데 이거는 크게 영향이 없어요?

장영진 : 지금 흑연만 놓고 보면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흑연 자체는 굉장히 전략 물자고 그게 탄도탄에도 활용될 수 있는 전략 물자이기 때문에 각국이 수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한 건 수출 금지가 아니라 수출 허가제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금 중국과도 긴밀히 협약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수입에 차질이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 그런데 갈륨이나 게르마늄 이런 수출 통제가 있었던 게 불과 두 달여 전이거든요.계속해서 전체적으로 무역 상황이 일종의 보호주의가 확산하는 분위기인데 이게 좀 공급면에서 대책이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장영진 : 저희들 보호주의일 수도 있고 코로나 때 우리가 겪었던 요소수 그다음에 자동차 부품 때문에 자동차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때까지는 정말 비용 위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 생산 기반을 갖추고 또 우리 다변화하고 그리고 외국과 협력도 강화하는 그런 여러 가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 요즘 경제부처 관료들 만나면 굉장히 곤혹스러워하는 질문이 있는데 경기가 언제 살아나냐, 상저하고 맨날 얘기했지만 지금 아니지 않느냐. 수출 언제 살아나느냐. 살아난다고 그랬지만 아직 안 살아나고 있지 않냐 이런 질문들을 기자들이 많이 하는데.

장영진 : 저는 상저하고가 될 거라고 보고요. 그걸 수출이 견인한 걸로 보입니다. 지금 저희들이 이제 10월 수출 막바지 챙기고 있는데 아마 13개월 만에 수출이 클수록 돌아설 것 같고 그리고 무역수지도 역시 이어서 여전히 흑자를 보일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면에서 좋은 게 러시아나 CIS 일부 국가를 빼놓고는 모든 국가에서 지금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국에 대한 수출이라든가 반도체 수출도 다 회복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 어떤 수출이 주도하는 상저하고가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또 특히 요즘 수출이 회복이 반가운 것이 다른 일본이나 대만이나 다른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가 선전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 다른 우리와의 경쟁 국가들은 오히려 수출이 부진한데. 그러니까 수출이 이제 10월 수출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서고 연간 무역 적자도 조금 감소되는.

장영진 : 상반기에 264억 불 정도의 적자였는데 훨씬 줄어서 한 200억 불대가 아니라 100억 불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좀 줄어든다. 고금리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 경제가 다시 굉장히 다운되고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는 좀 반가운 소식이군요. 알겠습니다.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윤석열 유엔에 가서 무탄소 에너지 연합 뭐 저탄소도 있지만 무탄소. 그러니까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연합을 만들어 보자 이런 것을 제안했는데 어떤 것인지 또 우리가 거기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것인지.

장영진 : 그렇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리 대선에서도 알이덱이 이슈되지 않았습니까?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우리 기후 변화를 대응하자는 얘기인데 기후 변화의 국제적인 약속인 파리협약에서 2015년 때 파리협약에서는 원전, 수소, CCS,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모든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서 우리 기후위기를 구하자 그랬는데 얼마 전에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지금 점검해 보니까 여러 나라가 제대로 못 하고 있더라, 좀 계획대로 안 되고 있더라 이런 부분이 있는데 저희들이 무탄소 에너지 연합을 통해서 기후변화도 더 빨리 대응하고 우리 기업들의 부담도 좀 줄여주고 하는 두 가지 목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각국의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 좀 좋은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영진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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