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등극한 테일러 스위프트…”자산 1조5000억”

안상희 기자 2023. 10.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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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공식적인 억만장자에 올랐다.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총 순자산 11억달러(약 1조4888억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53차례에 걸친 스위프트의 올해 미국 내 콘서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43억달러(5조8244억원) 기여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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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노믹스’
CNN “순수하게 음악·공연만으로 억만장자 오른 여가수는 처음”

미국의 인기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공식적인 억만장자에 올랐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디 에라스 투어' (The Eras Tour) 콘서트 영화의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이자 배급사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디 에라스 투어'의 사전 티켓 판매가 1억 달러(1천35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총 순자산 11억달러(약 1조4888억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순자산은 올해 3~8월 진행한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와 해당 콘서트를 스크린으로 옮긴 실황 영화 등의 흥행으로 크게 늘었다. 디 에라스 투어의 티켓 가격은 평균 254달러(34만원)다. 지금까지 그의 투어 판매 수익은 세전 22억 달러(2조9777억원)로 추정된다. 53차례에 걸친 스위프트의 올해 미국 내 콘서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43억달러(5조8244억원) 기여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스위프트가 콘서트를 여는 지역 사회 경제가 활성화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외에도 블룸버그는 2019년 이후 스위프트의 음반 판매 수익을 4억 달러, 유튜브 등 수익을 1억2000만 달러, 부동산 수익 1억 달러, 저작권 수입 8000만 달러 등으로 추정했다.

스위프트보다 앞서 억만장자가 된 미국 여성 가수는 비욘세(2017년), 리애나(2021년) 등이 있다. 다만 비욘세와 리애나 등은 음반, 투어 외 화장품 브랜드 등을 통해 자산을 불렸다. CNN은 스위프트는 음반판매, 공연 등 음악적인 부분으로만 억만장자가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위프트의 자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3일 미국에서 개봉된 콘서트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는 첫 주말에만 9600만 달러(1303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 영화는 오는 11월3일 국내에서도 개봉된다. 여기에 지난 2014년 발매 당시 1000만장 이상 팔렸던 앨범 ‘1989′가 재발매되고 아직 공연도 100회 이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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