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눈도장 일찌감치 '쾅', 151㎞ 고속 사이드암 "감독님이 저를 알아보실까요?" [김해 인터뷰]
우강훈은 28일 롯데의 마무리훈련이 열리고 있는 경남 김해시 상동야구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주변에서 '해설 때 칭찬 많이 해주신 감독님이 오시니 잘해줄 것이다'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 나를 알아보실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부분의 야구팬에게 우강훈은 낯선 이름이다. 희망대초-매송중-야탑고를 졸업한 우강훈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롯데는 포수 손성빈(1차 지명), 투수 김진욱, 내야수 나승엽(이상 2차 지명) 등 유망주를 대거 쓸어왔는데, 우강훈 역시 '황금 드래프트'의 일원이다. 하지만 그는 프로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매달렸다. 이어 2021년 말에는 동료 홍민기(22)와 육군 현역병으로 동반입대해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당시 SBS스포츠의 해설위원이었던 김 감독은 우강훈의 투구를 보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 자체는 1군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 김 위원은 "유연하고 팔 스윙도 좋다. 가지고 있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특히 헛스윙을 유도한 몸쪽 하이 패스트볼에 대해서는 "저렇게 들어간다면 우강훈의 공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우강훈에 대해 좋은 평을 이어갔던 김 감독은 그로부터 보름 뒤인 지난 20일 롯데의 제21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통산 645승과 한국시리즈 우승 3회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김 감독의 부임은 롯데 선수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우강훈은 "(데뷔전 때는) 감독님으로 오실 줄 몰랐다. 당시에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별 기대 안하고 보다가 그러셨던 것 같다"면서 "이제 감독님으로 오시니까 그때 보여준 만큼 더 잘하는 모습 보여줘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과연 그때 보신 나를 알아보실까 그런 생각도 했다"는 말도 이어갔다.
앞서 우강훈은 김 감독과 상견례를 진행한 지난 26일에는 새 사령탑의 당부를 지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김 감독은 "겨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몸을 만든다는데, 몸 만드는 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만드는 게 아니다. 야구로 몸을 만들어 갖고 와야 된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우강훈은 "구속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최대한 몸을 만들고, 12월부터 계속 공을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야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공을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제 우강훈은 내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해외 스프링캠프 참가'다. 우강훈은 2021년 입단 후 아직까지 해외 캠프에 간 적이 없다. 첫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캠프가 열렸고, 이후로는 군 복무로 인해 기회가 없었다. 그는 "전역한 후 캠프에 가는 게 목표다. 1군 캠프에 정말 한번 가보고 싶고, 갔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해=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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