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스팸'부터 '닭다리살 스테이크'까지…다양해진 닭고기 활용법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스팸부터 스테이크까지 닭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고단백·저칼로리 등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 닭가슴살'을 지난 26일 선보였다. 전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는 스팸 브랜드 캔햄 중 첫 닭가슴살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기존 돼지고기 캔햄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의 입맛까지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식감이 높은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특히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7g으로, 200g 한 캔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0%를 섭취할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 또한 낮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닭다리살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닭다리살 스테이크는 촉촉한 닭다리살에 돼지고기의 풍미와 조각떡을 더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위에 매콤한 바비큐 소스를 바른 '통다리바비큐맛'과 왕갈비 소스를 바른 '극한왕갈비맛' 2종으로 구성했다.

BBQ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사이드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BBQ도 사이드 메뉴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지속적인 메뉴 개발로 더 많은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최근 닭육수로 맛을 낸 '쌀라면'을 출시했다. 국산 쌀을 함유해 찰지고 쫀득한 면발이 특징으로, '맑은 닭육수 쌀라면' '얼큰 닭육수 쌀라면' 2종으로 구성했다.

하림은 닭육수로 면을 반죽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높였다. 이외에도 신선한 고기와 채소 등 고품질의 재료와 하림만의 비법 레시피를 더하는 등 전체적인 맛과 퀄리티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맑은 닭육수 쌀라면은 국물은 신선한 닭고기와 소고기를 오랜 시간 직접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을 끌어올렸다. 국산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풍성한 식감을 위해 표고버섯·청경채·파·달걀지단·새우볼 등 큼지막한 건더기까지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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