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자야겠네"…맨눈으로 볼 수 있는 '우주쇼' 온다

김인한 기자 2023. 10.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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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9일) 새벽 5시 전후로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부분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일 때 부분적으로 생기는 천문현상이다.

지구는 달보다 4배 크기 때문에 그림자가 달까지 가릴 수 있다.

지구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 부분월식,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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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부분월식'…5시14분 최대
태양빛을 받은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월식' 모습.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내일(29일) 새벽 5시 전후로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부분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일 때 부분적으로 생기는 천문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9일(일요일) 오전 4시34분부터 5시53분까지 약 1시간20분간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5시14분에 부분월식이 최대에 달한다. 이때 달의 고도가 약 19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서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인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의 원리. 지구는 달 보다 4배 크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릴 수 있는 이유다.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월식은 태양빛을 받은 지구 그림자가 보름달을 일부 가리는 현상이다. 지구는 달보다 4배 크기 때문에 그림자가 달까지 가릴 수 있다. 지구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 부분월식,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라 부른다. 개기월식 때는 태양빛이 지구에 굴절돼 달에 닿고, 이 빛에 의해 달이 검붉게 보인다. 지난해 11월 한반도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천체망원경을 통해 포착한 개기월식 모습. / 영상=한국천문연구원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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