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 허리 숙인 이선균 "실망드려 죄송…가족에 미안하다"[영상]

정세진 기자, 인천=천현정 기자 2023. 10.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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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조사실에 출석했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마약류간이시약검사를 실시하고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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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마약혐의'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4시40분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영상=천현정 기자

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조사실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인천 논현서에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난 이씨는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고 답했다. '유흥업소 실장이 어떤 협박을 했냐'는 질문에 "그 또한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 중점해 말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오늘은 조사 첫날이라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석까지 했는데 심경은 어떤지' 묻는 질문엔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답했다.

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4시40분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영상=천현정 기자

취재진이 '다른 입건자와 어떤 관계'인지 묻자 이씨는 답하지 않고 경찰서로 걸어 들어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마약류간이시약검사를 실시하고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휴대폰을 압수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등 혐의로 구속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가 자신의 자택 등에서 대마와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쯤 A씨를 구속해 수사했다. 유흥업소 종업원 20대 여성 B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4시40분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영상=천현정 기자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인천=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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