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조상현 감독, “외국선수 수준 높아졌다”

대구/이재범 2023. 10.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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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음에도 높아진 외국선수 수준을 경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어쨌든 이긴 건 칭찬을 하고 결과는 만족한다. 오늘(28일) 경기 하는 걸 보니 외국선수 수준이 높아졌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옵션이나 수비 방향을 더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스 매치와 4번 취약점, 공격을 만드는 걸 더 고민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3점슛(성공률)이 40%대라서 80~90% 수준의 경기력이 나왔다. 점수 차이가 벌어질 때 팀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가는 게 나오는데 그걸 잡아주면 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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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조상현 감독이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음에도 높아진 외국선수 수준을 경계했다.

창원 LG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2개를 터트리며 92-83으로 시즌 첫 승(1승 3패)을 거뒀다. 가스공사와 맞대결 7연승 행진도 이어나갔다.

전반까지 45-45로 동점을 이뤘지만, 후반부터 살아난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양홍석의 활약까지 더한 LG는 시즌 4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맛봤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어쨌든 이긴 건 칭찬을 하고 결과는 만족한다. 오늘(28일) 경기 하는 걸 보니 외국선수 수준이 높아졌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옵션이나 수비 방향을 더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스 매치와 4번 취약점, 공격을 만드는 걸 더 고민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3점슛(성공률)이 40%대라서 80~90% 수준의 경기력이 나왔다. 점수 차이가 벌어질 때 팀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가는 게 나오는데 그걸 잡아주면 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앞선 3경기에서 총 18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평균 6개. 이날은 그 두 배인 3점슛 12방을 터트렸다.

조상현 감독은 “슛 성공률은 완벽한 기회가 더 나서 더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 동안 너무 안 들어갔다”며 “LG 색깔로 수비와 빠른 공격에서 3점슛을 던지고 조직력으로 더 많이 움직이게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했다.

LG는 이날 다시 KBL로 복귀한 앤드류 니콜슨에게 31점을 허용했다. 포워드 외국선수를 막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 숙제다. 마레이가 다 따라가는 건 쉽지 않다. 수비 변화는 계속 주면서 가져갈 생각이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홍석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려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영입했다고 전했다. 양홍석이 이날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15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생각할 때 연습의 효과가 나왔고, 패턴보다는 양홍석이 뛰면서 잡아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뛰면서 미스매치를 이용했으면 한다”며 “혼자서 무리한 플레이, 세워놓고 1대1을 하는 건 내가 원하는 건 아니다. 그런 건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앞선 3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저스틴 구탕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코트를 밟지 못한 이승우도 흐름을 바꿔줄 선수 중 한 명이다.

조상현 감독은 “연습을 하면서 D리그에서의 훈련 보고도 받는다. 정인덕이 경기를 잘 해주고 있다. 양홍석, 정희재도 있다”며 “역할이 있으면 충분히 준비를 시킬 거다. 12명 안에 안 들어온 선수들도 다 경쟁을 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상담해서 그 경기에 맞게 선수를 쓸 생각이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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