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차례 고개 숙인 이선균, 레드카펫 아닌 경찰서 포토라인 ‘씁쓸’[종합]

이민지 2023. 10. 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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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을 밟던 배우 이선균이 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은 10월 28일 오후 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여성 종업원 A씨 자택에서 수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처음으로 직접 마약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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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지수진 기자]

레드카펫을 밟던 배우 이선균이 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은 10월 28일 오후 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여성 종업원 A씨 자택에서 수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처음으로 직접 마약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인 후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나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울컥했다.

이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선균은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답했다. 유흥업소 실장이 어떤 협박을 했냐는 질문에도 "그 또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 대해 "오늘은 조사 첫날이라 저도 정확히 모르겠다. 죄송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날 포토라인에서 네 차례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칸 레드카펫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환호와 플래시 세례를 받았던 배우의 초라한 모습이 씁쓸함을 안겼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지수진 sszz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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