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와 동문, 디드릭 로슨 “엠비드, 뛰어난 선수 아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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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디드릭 로슨(202cm, 27)이 DB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로슨은 "일단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모두 제 역할을 해냈고, 팀으로 똘똘 뭉친 것이 승리 요인이다.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DB가 더욱 무서운 점은 아직 로슨이 100%의 전력을 쏟아붓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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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또다시 디드릭 로슨(202cm, 27)이 DB의 승리를 견인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정규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18점 차까지 뒤졌던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뛰어난 전력을 자랑하는 KCC였기에 아무리 연승 가도를 달리는 DB로써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점수 차는 마찬가지.
하지만 3쿼터부터 경기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녹색 폭격기 디드릭 로슨이 있었다. 로슨은 3점이면 3점, 패스면 패스, 최고의 외국 선수답게 코트 전 지역을 오가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날 로슨은 35분 52초 동안 3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3연승을 견인했다. 로슨은 올 시즌, 평균 30점 8.7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당연히(?) 3연승 기간 동안 모두 수훈 선수는 로슨이 독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로슨은 “일단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모두 제 역할을 해냈고, 팀으로 똘똘 뭉친 것이 승리 요인이다.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로슨은 KCC의 알리제 존슨과 화끈한 쇼 다운을 펼치며 팬들의 함성과 감탄을 이끌어냈다. 로슨과 매치업됐던 존슨은 23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존슨에 대해 로슨은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오픈 찬스를 굉장히 잘 살려주고 마무리 능력도 뛰어난 선수다. 그런 선수와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 너무 좋은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DB가 더욱 무서운 점은 아직 로슨이 100%의 전력을 쏟아붓지 않았다는 점이다.
로슨은 “오늘도 슛 미스와 수비 실수가 많았다. 그 부분을 보강하고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연이어 그는 “현재 체력은 75%다. 경기를 뛰면 뛸수록 경기 체력은 확실히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경기를 많이 뛰면 더욱 좋아진다”고 말을 이었다.
캔자스대를 졸업한 로슨은 NBA 필라델피아 식서스의 슈퍼스타 조엘 엠비드와 동문이다.
로슨은 “지금 경기를 보면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 내가 봤을 때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였을 뿐, 그렇게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 엠비드는 1년 유급까지 생각했던 선수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로슨은 DB의 새로운 주장 강상재와 뛰는 시간이 굉장히 많다. 강상재도 로슨과 빅투빅 투맨 게임, 하이-로우 게임을 펼치며 DB의 다양한 공격 옵션에 큰 기여도를 남기고 있다.
로슨은 “강상재는 KBL 탑 5선수다. 그 신장에 리바운드, 드리블, 슈팅 능력까지 겸비했다. 상대로 만났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굉장히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강상재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원주 팬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느꼈다. 경기를 뛰는 데 많은 관중이 있으면 항상 기대되고 흥분된다. 알바노와 경기 전에 팬들, 그리고 세레모니에 대해 얘기했다. 앞으로로 더욱 열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뛸 것 이다”고 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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