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 베스트 스코어' 박현경, 시즌 첫 우승 겨냥…이다연·임진희·배소현과 공동 1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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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의 박현경(23)이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1년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현경은 2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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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의 박현경(23)이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1년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현경은 2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68타'는 박현경과 이소영(26) 둘이서 작성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사흘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박현경은 9계단 도약하며, 이다연, 임진희, 배소현과 무빙데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초반에 정교한 샷을 구사한 박현경은 3번홀(파4)에서 1.7m짜리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홀(파5)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5번홀(파3)에선 2.1m 버디를 보태면서 3연속 버디로 치고 나왔다.
9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3.3m, 2.4m 버디를 차례로 골라낸 박현경은 한때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혼자서 차지했지만, 이를 의식한 듯 18번홀(파4)에서 실수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을 프린지로 보낸 뒤 2.1m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2021년 5월 2일 끝난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박현경은 오랜 우승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 27개 대회에 참가해 24번 컷 통과했고, 이 중 준우승 3회, 3위 1회를 포함해 10차례 톱10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6위, 상금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단독 2위로 마친 바 있다.
올해 2승을 거둔 이다연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써내면서 5계단 상승했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임진희는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이후 17개 홀을 파로 막아내면서 한 계단 올라섰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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