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2연패 탈출…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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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23 23-25 25-20 21-25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B손해보험(1승 3패·승점 4)은 승점 1점을 보태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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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비예나 31점 '빛바랜 활약'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23 23-25 25-20 21-25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2승 2패·승점 7)은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 레프트 정한용(29점)과 임동혁(17점), 링컨(13점), 조재영(12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정한용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정한용은 65%, 임동혁은 58.62%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고, 조재영은 순도 높은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B손해보험(1승 3패·승점 4)은 승점 1점을 보태 5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31점)와 한국민(14점), 홍상혁(13점), 황경민(11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마지막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12-12에서 에스페호의 퀵오픈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14-12를 만들었다. 이후 링컨과 정한용, 조재영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24-23에서 링컨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KB손배보험 비예나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비예나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비예나는 2세트에서만 11점을 올렸다.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세 차례나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를 챙기는데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정한용의 3연속 득점과 조재영의 블로킹 등으로 13-7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3세트 23-23에서 정한용의 파이브 공격과 링컨의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에서 9-6으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중반 이후 상대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잠잠했던 비예나의 고공폭격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대한항공은 5세트 초반 임동혁의 활약으로 4-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10-9에서 임동혁의 백어택과 조재영,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예나의 공격을 연이어 가로막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14-10에서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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