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믿고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사죄, 성실히 조사 임할 것”[SS현장]

이선균.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마약 투약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이선균은 28일 오후 4시 15분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차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던진 “마약 투약 했는가”와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냐”는 질문엔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선균. 사진 | 함상범 기자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이선균이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20대 유흥업소 여실장 A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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