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마음 많이 상한 듯…녹이는 데 노력할 것”

김수연 2023. 10.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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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회가 추진하는 1호 혁신안인 '대사면(大赦免)'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다. 계속 그분(이준석) 마음을 녹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27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혁신위에 좀 들어와 달라고, 누구 좀 지정해 달라고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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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위 ‘대사면’ 반대한 이준석에 “내부 화합 중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회가 추진하는 1호 혁신안인 ‘대사면(大赦免)’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다. 계속 그분(이준석) 마음을 녹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27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혁신위에 좀 들어와 달라고, 누구 좀 지정해 달라고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사면을 지정한 이유에 대해 “내부 화합부터, 화합이 우리 주제”라며 “결론을 기다릴 필요 없이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했다.

‘징계 사유와 경중이 각각 다른 만큼 여론의 역풍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감수해야 한다”며 “십중팔구는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두구육’, ‘신군부’ 등 발언을 해 지난해 10월 당원권 정지 1년6개월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와 지난 7월 경북 지역 수해 때 골프를 쳐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 막말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대사면’을 1호 혁신 안건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지,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은 사태를 악화시킨다”며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한다.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는 더 근본적인 것을 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 역시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를 지은 것 없다”며 “너희들 맘대로 죄를 만들어 징계하고 너희들 맘대로 사면한다? 못 받아들인다. 죄지은 놈이나 사면하든지 말든지, 거기에 나를 끼워 넣지 마라”고 강하게 거부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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