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우승 후보 KCC 꺾고 개막 3연승 '공동 선두'

이상철 기자 2023. 10.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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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우승 후보' 부산 KCC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101-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종료 후 감독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된 김주성 DB 감독은 3연승을 이끌었다.

KCC가 뒤늦게 이근휘의 3점슛과 허웅의 2점슛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자, DB는 강상재와 알바노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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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38점·강상재 20점·알비노 18점 맹활약
LG, 한국가스공사 잡고 개막 3연패 탈출
원주 DB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13번).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우승 후보' 부산 KCC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101-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종료 후 감독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된 김주성 DB 감독은 3연승을 이끌었다. DB는 3승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CC는 시즌 2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DB에서는 디드릭 로슨이 3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고, 강상재(20점 7리바운드)와 이선 알바노(18점 9리바운드)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23점)과 허웅(19점), 정창영(16점), 이호현(12점), 이근휘(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뒷심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자유투도 13개 중 7개만 넣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71-76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DB는 김영현과 박인웅이 3점슛을 넣고 알비노가 공격을 주도해 83-83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DB는 종료 6분16초 전에 로슨이 득점으로 85-83 역전에 성공했고, 강상재가 자유투 2개와 3점슛 1개를 넣어 격차를 벌렸다.

KCC가 뒤늦게 이근휘의 3점슛과 허웅의 2점슛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자, DB는 강상재와 알바노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창원 LG는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2-83으로 꺾고 개막 3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양홍석이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올렸고, 아셈 마레이도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31점)과 샘조세프 벨란겔(19점)이 50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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