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코트를 떠나는 DB의 레전드 윤호영,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겠다”

박종호 2023. 10.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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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이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게 됐다.

윤호영은 2008~2009시즌 데뷔해 2022~2023시즌까지 줄곧 DB에서만 활약했다.

이에 김주성 DB 감독은 "윤호영 선수와 같이 선수로도 뛰었다. 부상 때문에 후반에는 아쉬웠다. 하지만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의 롤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윤호영을 마지막으로 배웅한 DB 선수단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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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이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게 됐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부산 KCC와 경기를 치렀다. 101-90으로 승리했다. 

이날 DB는 홈 개막식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로 DB의 레전드 윤호영의 은퇴식이었다. 윤호영은 2008~2009시즌 데뷔해 2022~2023시즌까지 줄곧 DB에서만 활약했다.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말년에는 부상으로 코트 위를 지키지 못했다.

이에 김주성 DB 감독은 “윤호영 선수와 같이 선수로도 뛰었다. 부상 때문에 후반에는 아쉬웠다. 하지만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의 롤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윤호영을 위한 선물도 있었다. 기념 액자와 윤호영을 위한 농구화 피규어, 마사지기 세라잼을 준비했다. 이에 윤호영은 “코트 위에서 뛰는 것보다 말을 하는 것이 더 떨린다. (웃음) 그동안 좋은 자리에서 뛸 수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아버지, 장인 어른 모두 고생하셨다. 이제는 TV를 편하게 보셔도 될 것 같다. 지금 6개월 쉬었다. 애들을 키워준 와이프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그리고 항상 표현을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간직했다. 코트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은 죄송했다. 어디서든 열심히 살테니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우리 동생들을 위해 더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팬들을 향해서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선수단과 사진을 찍으며 은퇴식을 마친 윤호영이다.

한편, 윤호영을 마지막으로 배웅한 DB 선수단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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