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연승’ 김주성 감독이 생각한 1라운드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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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이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오늘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일궈낸 1승이다. 개막전이었고, 선수들이 몸이 덜 풀린 감이 있었는데 중반부터 잘 이겨냈다. 속공과 3점슛을 전반에 많이 내줬음에도 10점 차로 마무리한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했다.
김주성 감독이 생각한 1라운드 목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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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김주성 감독이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정규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DB지만, 전반까지 경기력의 그다지 좋지 못했다. KCC가 이번 시즌 내세우고 있는 트랜지션 오펜스에 확실히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그러면서 18점 차까지 격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DB는 KCC의 속공 득점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추격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잠잠하던 로슨이 힘을 냈고, 외곽에서 박인웅과 서민수, 강상재의 득점이 연속해 터져나오며 3연승과 마주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오늘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일궈낸 1승이다. 개막전이었고, 선수들이 몸이 덜 풀린 감이 있었는데 중반부터 잘 이겨냈다. 속공과 3점슛을 전반에 많이 내줬음에도 10점 차로 마무리한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했다.
이날 DB에선 강상재가 29분 34초를 소화하며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선 자원과 빅맨진들 사이에서 브릿지 역할은 물론,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주성 감독도 강상재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능력에 대해 거듭 칭찬했다.
2옵션 개리슨 브룩스가 부상으로 직전 경기부터 결장하고 있기에 DB는 디드릭 로슨이 휴식할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이날은 4쿼터엔 로슨 없이, 김종규와 강상재를 동시에 기용하며 짧게나마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김주성 감독은 “현재 로슨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김종규뿐이다. 오히려 국내 선수들끼리 들어가면 로테이션이 더 좋다. 그걸 염두 해서 오늘도 (김)종규를 투입했다. 또 라건아가 나왔을 때 더블팀 수비도 원활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로슨이 40분을 다 뛸 수 없기에 김종규와 이윤수를 대기해놓고 있는다. 로슨이 쉴 때, 리바운드와 수비 정도만 해줘도 좋다. 로슨에게 10분을 쉬게 해주고 싶지만, 그게 안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정식으로 감독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 시기 상조지만, 1라운드부터 김 감독의 DB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벌써 3연승을 질주하며 다크호스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주성 감독이 생각한 1라운드 목표는 무엇일까.
김주성 감독은 “목표보다는 한 경기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최대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벤치 뎁스가 두터운 DB는 상대 팀의 전술에 따라 트리플 포스트 혹은 쓰리 가드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김주성 감독은 “수비가 필요할 땐 박인웅과 최승욱, 높이가 필요할 땐 강상재와 서민수를 기용한다. 하지만 사실 아직 부족하다. 더 잘 되는 라인업을 그 날마다 가져가려고 하는 중이다. 로슨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로슨에게 못 해준 게 많다. 지금은 최대한 경기를 잘 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로슨이 원하는 게 있으면 최대한 맞춰주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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