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영항공, 연료비 못내 2주간 500여편 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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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영항공사가 재정난 탓에 연료비를 지급하지 못해 최근 13일 동안 500여편의 항공기를 띄우지 못했다고 현지 일간 돈(Dawn)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PIA) 대변인은 지난 14일 이후 지금까지 총 528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전날 확인했다.
PIA 운항이 이처럼 파행을 겪게 된 것은 재정난으로 국영석유회사(PSO)에 연료비를 제때 내지 못해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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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국영항공사가 재정난 탓에 연료비를 지급하지 못해 최근 13일 동안 500여편의 항공기를 띄우지 못했다고 현지 일간 돈(Dawn)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PIA) 대변인은 지난 14일 이후 지금까지 총 528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전날 확인했다.
PIA 운항이 이처럼 파행을 겪게 된 것은 재정난으로 국영석유회사(PSO)에 연료비를 제때 내지 못해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PIA 채무 규모는 총자산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7천430억 파키스탄루피(약 3조4천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PSO는 PIA에 외상으로 연료를 공급해주지 않았고, 대신 PIA 경영진에 운항 규모 축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1955년 출범한 PIA가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추가적인 국고 손실을 막는다며 PIA를 민영화 대상으로 정해 매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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