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주고받은 전북-포항, 공방전 펼치고도 1-1 무...울산 승리 시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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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도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그치면서 가만히 지켜보던 울산 현대가 웃게 됐다.
전북과 포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강하게 나오는 전북을 상대로 전반 14분 맹성웅에게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허용한 포항은 벤치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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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도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그치면서 가만히 지켜보던 울산 현대가 웃게 됐다.
전북과 포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양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1위 울산은 29일 대구FC를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항을 상대로 3패를 기록 중이던 전북은 홈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강하게 나왔다. 전반 2분 만에 백승호의 크로스에 이은 나나 보아텡의 헤더로 포문을 연 전북은 포항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거칠게 대하는 모습을 취했다.
강하게 나오는 전북을 상대로 전반 14분 맹성웅에게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허용한 포항은 벤치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 했다. 포항은 전북 수비수 김진수의 거친 몸싸움으로 김용환이 부상을 당하자 그를 빼고 신광훈을 투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교체 과정에서 코치진이 교체 선수 번호를 잘못 적어 전달하면서 김용환이 아닌 김인성이 빠져야 했다. 이후 사태 파악 후 전반 32분에야 김용환이 나오고 김승대가 투입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0-0으로 후반전을 맞이한 두 팀은 골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고, 선제골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북은 후반 6분 맹성웅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홍윤상으로부터 반칙을 유도했고, 이를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전북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포항은 똑같이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후반 22분 이호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제카가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후반 33분 박진섭이 추가골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황인재 골키퍼가 잡은 공을 박진섭이 건드린 것이라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시간까지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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