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오면 김민재가 편한데' 팔리냐, 이적 어렵다... "투헬이 애타게 원해도 수뇌부가 별로"

박재호 기자 2023. 10.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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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28)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난항에 빠졌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8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한다. 팔리냐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지만 고위층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1순위는 여전히 팔리냐다. 하지만 뮌헨의 수뇌부는 팔리냐에게 6500만 유로(약 932억) 이상을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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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주앙 팔리냐. /AFPBBNews=뉴스1
주앙 팔리냐(28)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난항에 빠졌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8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한다. 팔리냐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지만 고위층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이적이 불발됐다.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이 협상 막판 '판매 불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풀럼은 팔리냐를 뮌헨에 내주고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도 풀럼 이적을 거부했다.

결국 뮌헨의 거액의 이적료 6100만 파운드(약 1014억원)도 무시한 채 팔리냐를 지켰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팔리냐를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잔류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팔리냐는 뮌헨에서 쓸쓸히 영국으로 돌아왔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주앙 팔리냐. /AFPBBNews=뉴스1
매체는 "투헬 감독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1순위는 여전히 팔리냐다. 하지만 뮌헨의 수뇌부는 팔리냐에게 6500만 유로(약 932억) 이상을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의 수뇌부는 팔리냐의 영입에 굉장히 회의적이다. 투헬 감독이 6번 유형을 얼마나 원하는지 알고는 있지만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투헬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네스 회장은 이미 뮌헨의 중원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선수들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팔리냐는 투헬 감독이 선호할만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큰 키를 활용한 헤더와 볼경합에 능하고 활동량이 좋아 수비 커버 범위가 넓다. 큰 키에도 지난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태클(144회)을 기록했을 정도로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앞서 독일 '빌트'는 "팔리냐는 투헬이 찾던 6번 유형의 선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력이 강하고, 그 깔끔함은 뮌헨 출신의 하비 마르티네스를 연상시킨다"고 평한 바 있다.

주앙 팔리냐(왼쪽). /AFPBBNews=뉴스1
주앙 팔리냐(왼쪽). /AFPBBNews=뉴스1
또 다른 6번 유형인 칼빈 필리스(맨체스터 시티)와 마누 코네(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뮌헨은 코네의 이적료가 비싸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네는 뮌헨이 아닌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재에게도 아쉬운 소식이다. 팔리냐가 뮌헨으로 올 경우 김민재의 수비 부담도 한층 덜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팔리냐가 중원 깊숙이 내려와 센터백 라인 앞에서 1차 수비 저지선 역할을 해준다면 김민재의 수비도 수월해진다. 김민재의 후방 빌드업도 더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효과도 있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주앙 팔리냐(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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