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선수들이 이룬 1승이다” … 전창진 KCC 감독, “게임을 잘해놓고 졌다”

박종호 2023. 10.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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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룬 1승이다" (김주성 DB 감독) "게임을 잘해놓고 졌다" (전창진 KCC 감독)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부산 KCC와 경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김주성 DB 감독은 "오늘은 어떤 것보다 선수들이 이룬 1승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개막전이어서 몸이 더 풀렸던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이겨낸 것이 좋았다. 마지막에 로슨이 힘을 내줬다. 로슨이 쉴 때 김종규가 힘내줬다. 알바노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승리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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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룬 1승이다” (김주성 DB 감독)
“게임을 잘해놓고 졌다” (전창진 KCC 감독)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부산 KCC와 경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DB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상대의 빠른 발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로슨이 내외곽 넘나 들며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2쿼터 초반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추격을 시도. 거기에 로슨이 2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그 결과,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6-56이었다.

3쿼터 서민수와 로슨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 10점 차였던 점수 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존슨의 1대1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DB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트리플 포스트로 반격에 나섰다. 강상재가 승부처를 접수했다. 4쿼터에만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그렇게 DB는 역전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김주성 DB 감독은 “오늘은 어떤 것보다 선수들이 이룬 1승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개막전이어서 몸이 더 풀렸던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이겨낸 것이 좋았다. 마지막에 로슨이 힘을 내줬다. 로슨이 쉴 때 김종규가 힘내줬다. 알바노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승리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국내 선수들의 로테이션은 확실히 좋다. 상대는 라건아가 나왔다. 로테이션 수비나 더블 팀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DB는 2옵션 외국인 선수인 개리스 브룩스가 결장하고 있다. 로슨의 체력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항상 김종규, 이윤수를 대기하고 있다. 로슨이 다 뛸 수는 없다. 중간중간 쉴 때 김종규가 리바운드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로슨에게 10분은 쉬게 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일단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강상재, 로슨, 알바노는 30분 이상 뛰어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려고 한다”라며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한편, KCC는 1쿼터부터 장점인 스피드를 살렸다. 존슨의 리바운드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려 나갔다. 거기에 정창영의 3점슛이 나왔다. 그렇게 1쿼터부터 32점을 몰아쳤다. 2쿼터 초반 KCC는 상대 높이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연속으로 속공에 성공. 거기에 이근휘의 3점슛까지 더하며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쿼터 막판 로슨을 제어하지 못했다. 연속으로 10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56-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로슨과 서민수에게 19점이나 내줬기 때문. 하지만 존슨이 적극적으로 1대1 공격을 시도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존슨이 10점을 올렸다. 그 결과, KCC는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KCC는 4쿼터 무너졌다. 상대의 트리플 포스트를 제어하지 못한 결과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공격은 연이어 실패했다. 그렇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에서 패한 전창진 KCC 감독은 “게임을 잘해놓고 졌다. 가용인원을 늘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가 오늘 실패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역전을 당했을 때 다시 치고 나갈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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