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은퇴식→4Q ‘역전승’ DB, KCC 제압 ‘3연승’...LG는 가스공사 잡고 개막 ‘첫 승’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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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4쿼터 역전 드라마를 쓰며 부산 KCC를 잡았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KCC와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30점을 뽑는 위력을 뽐내며 101-90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그렇게 DB가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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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원주 DB가 4쿼터 역전 드라마를 쓰며 부산 KCC를 잡았다. ‘레전드’ 윤호영(39)의 은퇴식이 열린 날. 밀리던 양상에서 마지막에 뒤집었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KCC와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30점을 뽑는 위력을 뽐내며 101-90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초반 신바람을 제대로 내고 있다. 반면 KCC는 1승 후 1패다. ‘슈퍼팀’이라 하지만, 출발은 썩 좋지 않다. 최준용의 부상 공백이 보인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3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가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았다. 특히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쳤다. 이선 알바노의 18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활약도 나왔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3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20-20’을 쐈다. 허웅이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호현이 12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더했다. 정창영의 16점 3어시스트도 나왔다.
1쿼터 KCC가 터졌다. 정창영이 홀로 12점을 만들며 팀을 이끌었고, 존슨이 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1쿼터에서만 팀 득점 32점이다. KCC의 득점은 17점으로 막으면서 우위에 섰다.
2쿼터 스코어는 DB가 29-24로 앞섰다. 간격을 어느 정도 좁히는 데 성공한 셈이다. 전반은 KCC가 56-46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DB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로슨이 11점, 서민수가 8점을 만들며 KCC를 압박했다. KCC는 존슨이 분전했지만, 기세가 조금씩 DB 쪽으로 향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DB가 71-76으로 붙었다.
4쿼터에서 모든 것이 변했다. 알바노-김영현-강상재-박인웅의 득점을 통해 6분48초 83-83 동점이 됐다. 여기서 강상재의 연속 5점, 알바노의 3점 플레이, 로슨의 덩크 등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가 95-88이 됐다.
KCC가 허웅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강상재의 연속 골밑 득점이 나왔다. 막판 알바노의 스틸에 이은 득점이 터졌다. 쐐기였다. 그렇게 DB가 3연승을 내달렸다.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LG의 경기에서는 LG가 92-83으로 웃었다. 이 승리로 LG는 3연패를 끊었다. 개막 후 내리 세 판을 졌지만, 네 번째는 이겼다. 대구한국가스공사는 개막 2연패다.
전반까지는 45-45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에서 아셈 마레이-이관희-저스틴 구탕의 득점을 통해 LG가 우위에 섰고, 4쿼터 들어서도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마침내 시즌 첫 승이다.
마레이가 20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양홍석이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구탕이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이재도가 10점 5어시스트를 더했다.
가스공사는 돌아온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의 19점 4어시스트도 나왔고, 이대헌도 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다른 쪽이 아쉬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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