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제카 PK골 장군 멍군…승패 못 가른 전북·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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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가 페널티킥 골을 주고받으며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전북과 포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전북이 골대를 맞혔다.
0-1로 뒤진 포항은 후반 21분 홍윤상 대신 제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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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가 페널티킥 골을 주고받으며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전북과 포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15승15무5패로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전북도 15승8무12패 승점 53점으로 4위를 지켰다.
부상 선수가 많은 포항은 후보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최정예를 내세운 전북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분 전북이 골대를 맞혔다. 송민규가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보냈고 맹성웅이 발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포항은 전반에 교체 실수라는 악재에 노출됐다. 부상 당한 수비수 김용환을 신광훈과 교체시키려 했지만 코칭스태프가 번호를 잘못 적어내는 바람에 김용환 대신 공격수 김인성이 빠져나오게 됐다. 결국 포항은 김용환을 빼기 위해 김승대를 추가로 교체해야 했다.
포항은 전반 막판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 김승대가 크로스를 올렸고 홍윤상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은 0-0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 6분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맹성웅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몸놀림으로 홍윤상으로부터 반칙을 유도했다. 구스타보가 차 넣었다. 구스타보의 시즌 6호골이었다.
0-1로 뒤진 포항은 후반 21분 홍윤상 대신 제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포항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북 김진수가 이호재에 반칙을 해 경고를 받았다. 제카가 시즌 12호골을 성공시켰다.
1-1로 맞선 포항은 후반 30분 역전 기회를 놓쳤다. 고영준이 패스했고 이호재가 왼발슛을 때렸지만 공은 골대 위로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후반 33분 전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포항 그랜트의 백헤더가 짧았고 황인재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공격에 가담한 전북 수비수 박진섭이 발을 뻗어 공을 따냈고 공을 차 넣었다. 영상 판독 후 박진섭의 반칙이 선언됐다.
전북은 후반 37분에도 득점 기회를 날렸다. 문선민과 백승호가 역습으로 포항 문전까지 전진했지만 백승호의 마지막 패스가 황인재 골키퍼에 걸렸다.
후반 45분에는 포항이 골 찬스를 놓쳤다. 고영준이 전북 진영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추가 시간 공방이 치열했다. 추가 시간 2분 송민규의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7분 김종우의 왼발슛 역시 위력이 약했다. 8분 아마노 준의 슛은 그랜트가 막았다. 9분 한찬희의 중거리슛은 전북 골대에 맞고 나왔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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